[카톡 충전소 종료] 카톡 이모티콘 이제 무료로 받을 수 없다고...?
노력만 하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던 '카카오톡 충전소'가 2019년 7월 2일 종료된다. 처음 이 충전소를 알게 된 것은 제대하고 대학교 2학년으로 복학한 2015년. 매일같이 초코를 모으러 학교에 갈 때, 귀가할 때, 수업 쉬는 시간에 충전소에 들어갔다. 그 덕분에 이모티콘을 공짜로 정말 많이 모았다. 돈 안 쓰고 모은 이모티콘만 16개, 그리고 딱히 살 게 없을 때 엄마 동생 친구들에게 선물했던 이모티콘이 13개. 모은 초코가 5900개? 초코 100개에 1100원이니까 돈으로 치면 6만4900원. 거지근성 하나는 인정해야지. 심지어 충전소는 안드로이드폰만 가능하고 아이폰7을 사용해 갤럭시8로 넘어갈 때도 이유가 됐다. 이렇게 말하면 정신 병자 같구나; 카카오톡 충전소 종료를 알리는 글(왼쪽) 플러스친구 중 초콜릿을 받는 윈도(오른쪽)에서도 초콜릿을 얻기 위해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고 게임을 다운받아 ID를 탈퇴하는 번거로움이 매우 컸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지만 그래도 이것도 조만간 추억으로 남을 예정이다. 밤 12시에는 초코 이벤트가 초기화되는 패턴을 발견했고 12시가 되면 한번 확인하기도 했다. 이제 나도 돈 벌테니 그냥 내 돈 주고 사야겠죠? 근데 솔직히 요즘 이모티콘은 별로 마음에 안 들어 지금 이모티콘도 잘 안 쓰지만 구매 요인이 줄어든 것 같아. 초코를 열심히 모아놓고 지금도 흔히 쓰는 도장이 있는가 하면 아예 지워버린 것도 있다. 봤을 때는 분명 괜찮았는데 막상 쓸모가 없어. 옷 사서 입을 옷이 없다고 할 정도로. 내가 아픈 스탬프는 사지 않는 탓에 친구들끼리도 항상 귀여운 스탬프만 사용한다. 그래서 더욱 이모티콘을 쓸 일이 없다. 이유를 알겠어? 그동안 초코로 모은 이모티콘 16개(2개는 선물된다) 그동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모티콘은 당연히 별에서 온 아이유 회사에서는 이 이모티콘을 쓰면 제일 싫어한다며 싫어한다. 매일 아이유빠 하며 놀린다. 근데 가끔 쓰면서 자연스럽게 이 이모티콘을 써도 내성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