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3: 악마가 주문했다. 네 저는 컨설링 유니버스 팬이니까요.

 어쩔 수 없어!! 보러 가야 돼!!

내가 돈을 내고 극장에 가서 보는 영화는 두 종류, 쥬라기 월드나 미션 임파서블 같은 블록버스터, 그리고 공포영화다.보는 동안 귀도 막고 가끔 눈도 가리며 꼭 보는 영화가 컨더링 유니버스! 컨더링 컨더링 2, 애너벨 2, 더넌 요로나의 저주, 그리고 컨더링 유니버스는 아니지만 라이트 아웃, 인시디어스 1, 2 등등 → 이쯤 되면 제임스 원한테 묶이겠지만 ㅎㅎ 귀신&귀신만 괜찮아 ㅎㅎ

실화 아래 이런 설명이 나오면 정말 뭔가에 홀린 듯이 스르르 예약을 해버린다 +_+ 컨저링 3번 based on the true story가 된다ㅋㅋㅋ

몰랐는데 영화는 G마켓 같은 데서 예매하면 더 쌌어. 둘이 보니까 9천원 절약! 몰랐어 ㅎㅎ 근데 코로나 전부터 영화관 잘 안 가니까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어 ㅎㅎ

내 소감은 일단 슬펐어.워렌 부부 나이 들어도 좋아ㅠㅠ 아니, 컨저링 1이 촬영한 것은 언제야! (위키피디아를 보면) 2012년 같고 컨저링3는 2019년 같은데... 8년 만에 이렇게 나이를 먹나요... ㅠㅠ딸도 어른이 되고... 영원히 젊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 컨저링4 못 만들 것 같은...

그리고 뭔가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혀(사실 전혀 복잡해지는 일은 없다), 좀 지루하기도 했다.같이 본 사람은 컨저링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는데 나는 컨저링1처럼 심플한 영화를 좋아해서 이런 저런 엉킨 장치들이 좀 ㅋㅋ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영화에 '왜'가 너무 빠져있어.그 아줌마는 왜 저주를 내렸는지, 저주를 해서 무엇을 얻는지, 왜 그 사람들인지, 처음부터 세세한 이야기 전개를 바라며 컨저링 유니버스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면 처음부터 정말 간단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워렌 부부가 늙은 것도 슬픈데, 최근 엘리멘터리를 보다가 갑자기 셜록 아버지도 나오셨고ㅋㅋㅋ 엘리멘터리 때도 이미 꽤 나이가 드셨는데, 여기선 음…(웃음) ㅠㅠㅠㅠ영화 보면서 늙는 것에 대해 굉장히 생각했어-_-;

귀신에 홀려 고생하는 청년이 꽃청년이었다. 앞으로도 여기저기서 만나기를 바란다...

악마, 엑소시즘, 그런 걸로 법정을 벌이는 건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뿐인 줄 알았는데 컨저링3가 참고한 실화가 악마에 의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항변한 피고인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재판이라고 한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여러가지 사진을 볼 수 있다.

로레인의 능력은 계속 신경 쓰이는 일부 비전도 보고(마치 사이코메트리처럼) 영매가 되거나 귀신이 보이거나 보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뭐 하는 건 신부니까 그럴 필요 없냐... 영화가 그걸 정확하게 규정하지도 않고, 그걸 그렇게 신경쓰지도 않고 보게 하다니 매력적인 영화인데, 오늘 다시 여러 가지를 따졌네ㅋㅋ

그래도 계속 콩졸링은 나왔으면 좋겠다... 적어도 유니버스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그냥 계속 매년 여름에 만나고 싶다wwww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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